이승현 문자추상6(글꼴그림) 0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이승현 문자추상6(글꼴그림) 0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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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하게 말하면 낙서이다. 뜻을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마음과 손이 가는 대로 그리면 된다. 나에게는 아주 딱 맞는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만 그린다면 아마 별다른 고민 없이 한 동안 그릴 것 같다. 하지만 그러면 게을러진다.

뭔가 자꾸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찾아내어 짝 지워주면서 그 기쁨을 맛보아야 사는 맛이 나니까. 그게 바로 일이고 놀이이며 치유의 과정이다. 그러면 되는 거다. 작품이 시원찮고 완성도가 떨어져도 그다지 마음 쓸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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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문자추상6(글꼴그림) 0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ㅣ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