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791일 차(신작-1488) 2025. 01. 27(월)
2025년 027
이승현 돌도장-추상 풍경(25)027ㅣ종이에 인주(red stamping ink) 3×3cmㅣ037 (1791-1488)ㅣ25_01_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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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각도-2]
간이 전각도 만들기
2005년부터 전각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자 결국 내 전용 전각도를 직업 디자인해서 쓰기로 했는데 그때 본격적으로 만들게 된 것이 간이 전각도이다.
일자 드라이버의 날을 양쪽 다 갈아주면 멋진 칼날이 된다. 그 칼날에 실을 잘 감아서 필기구 껍데기(속에는 강철 철사도 채워 줌)에 끼우고 에폭시로 잘 붙이면 간이 전각도가 된다. 손잡이에 반창고나 실로 감아줘서 그립감을 높여주면 작업할 때 손가락이 미끄럽지 않아서 제법 쓸만하다.
이것은 그때까지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 쓰던 것과는 달리 제법 구색을 갖춘 것이었다. 이 전각도는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틈이 날 때마다 조금씩 만들어서 쓰고 있다.
일반적인 전각도는 손잡이가 무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묵직한데 비해서 이 전각도는 가벼운 것이 특징이라서 가방에 여러 자루를 넣고 운반할 때도 그다지 무겁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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