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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날(20색상-06) 631(6P-22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구둠이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날(20색상-06) 631(6P-22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934일 차 2022. 9. 23()

 

2022266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날(20색상-06) 631(6P-220)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230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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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남보라와 노랑연두

날마다 새날

왼쪽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오고 있는 것이 날마다’,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새날이다.

왼쪽에 큰 것들이 있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작아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시선이-그 무게중심이 왼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흐름이 교묘하게 오른쪽을 지향하면서 시선도 그를 따라서 자연스레 오른쪽 위쪽으로 흘러가도록 만들었다.

 

[아침 운동]

어제는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라 했다. 아침운동을 가는데 아무래도 손이 시릴 것 같아서 얇은 흰 장갑을 꼈는데도 역시 손이 시렸다. 날이 그만큼 추웠나? 아니면 장갑이 얇아서 그랬던 것일까? 혹시 내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오늘은 15도라니까 그냥 맨손으로 다녀와 봐야겠다.

==== 다른 작업====

 

요즘 집에서는 이런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오고 있지만 작업실에서는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

[연마작업]

붓으로 물감을 칠하면서 후딱 그려내는 이런 그림과는 정 반대 개념의 작업이다. 이 그림은 집에서도 편하게 그릴 수 있지만 연마작업은 작업실에서 작업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추어놓고 해야 한다.

그 작업의 특성은 수없이 덧발라 놓은 물감을 갈아내면서 그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 절차가 만만치가 않아서 일단 작업대 앞에 마주서면 앞이 턱 가로막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붓으로만 며칠 새에 후딱 그려내는 작업처럼 쉽게 생각하고 성급하게 덤볐다가는 큰코다친다. 대번에 무리가 가서 어깨와 팔꿈치 손목 관절이 아파서 아예 힘을 쓰지 못하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다.(예전에 그랬던 적이 더러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야말로 돌을 갈아 내듯이 고된 작업을 하며 오랜 기간에 걸쳐서 그림을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은 고행과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작업의 결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다. 내가 기대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젠 아무리 허망한 결과나 나왔다 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그런 사태를 수습하는 것도 일련의 훈련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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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날고 있는 새들 모양의 글꼴 순서]

01 오늘 새날

02 날마다 새하늘

03 힘차게 날아올라

04 꿈을 이루자

05 새꿈을 키우자

06 날마다 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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