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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 한글그림2 아리랑 해빙ㅣ캔버스에 혼합재료 40.9×53cmㅣ2012

이승현 한글그림2 아리랑 해빙ㅣ캔버스에 혼합재료 40.9×53cmㅣ2012

 

왼쪽에 ’, 가운데 위쪽에 ’, 오른쪽에 랑이 있다. 화면 전체의 느낌은 해빙기의 잔설을 생각했다. 아직은 매서운 추위가 남아 있어서 움추러들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조금씩 날이 풀리며 녹아가는 봄눈의 느낌을 의도했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개인전 작품들 중 하나이다. 작은 규격이라서 갈아 줄 때 다루기가 쉬워서 무리하지 않아도 되었다. 작업도 쉽게 했고 특별하게 눈길을 끄는 구석도 없이 평범한데도 이상하게 나로서는 유독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