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79일 차(#겨울나기-111, #봄맞이-021) 2024. 03. 21(목) *날씨예보 아침최저 5시 -1도 낮최고 3~4시 12도 (오후 작업실 온도 11~13도 예상) 밤최저 11시 4도
2024년 081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3-아리랑070(24) 1176(3P-11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화면의 왼쪽 위에는 ‘새’의 초성인 ‘ㅅ’과 ‘ㅐ’ 모음이 가득 채우고 있다. 그 ‘ㅐ’ 모음 아래에서 ‘날’의 초성인 ‘ㄴ’이 오른쪽에 있는 ‘ㅏ’ 모음과 만나고 있고, 그 아래로 받침인 ‘ㄹ’이 이어지고 있다.
‘아리랑’
화면의 맨 윗부분, 그러니까 새와 날 사이 위에 하늘에 구름이 흐르듯이 밝고 희미한 ‘아’가 떠 있고, ‘리’는 ‘날’의 받침인 ‘ㄹ’ 아래에 그와 비슷한 모양을 한 채 그림자처럼 내려앉아 있다. ‘랑’은 ‘새’의 아래에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하고 있는데, ‘ㅐ’ 모음 아래에서 ‘ㄹ’이 시작되어서 왼쪽 아래로 내려오면서 ‘ㅏ’ 모음과 만나고 있고, 그 밑에 ‘ㅇ’ 받침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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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이야기]
-여백
이제까지 화면의 아래쪽에 여백을 밝고 시원스럽게 내어준다고 의식하면서도 과감하게 내어주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 그림에서는 약간은 밝게 처리가 된 것 같다. 다음 그림부터는 그런 여백의 탁 트인 느낌을 더욱 강조할 생각.
-균형
오른쪽에 있는 ‘리’의 ‘ㄹ’이 야간 아래로 처지면서 ‘ㅣ’ 모음도 약간 내려온 감이 있는데, 그 때문에 전체적으로 오른쪽이 처지는 느낌이 든다. ‘ㄹ’의 마지막 획과 ‘ㅣ’ 모음이 마나는 곳을 밝게 하고 왼쪽에 있는 '랑'의 ‘ㅏ’ 모음과 ‘ㅇ’이 있는 부분을 약간 어둡게 처리해 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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