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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그림

이승현 감색-켜켜이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13.8×16.8cmㅣ2016 어제 올린 그림 곁에 나란히 펼쳐놓고 여러 색 물감을 덧바르고 갈아주기를 같이 하면서 모양 그려내기를 한 그림이다. 숲을 산책할 때마다 늘 감나무 밭을 지나치게 되는 데 그때마다 받았던 느낌들을 한 그림에 쏟아부은 것이다. 아주 작아서 손바닥만 한 크기이다.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9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자유롭게 변형하기 가로 세로획을 자유롭게 변형하기 'ㅜ'의 세로획을 자유롭게 기울어지게 했다. 'ㄲ'은 첫부분 ㄱ을 기울이고 그 다음 부분은 더 기울였다. 'ㅁ'을 오른쪽을 크게해서 사다리꼴로 만들었다. 주로 '아리랑' 세글자를 중심으로 작업하게 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그 글자의 구성 자체가 가로획, 세로획, 'ㅇ'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형적으로 다루기도 좋고 글자모양이 단순하면서도 이쁘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리랑 작업을 하다 보면, 마치 개구쟁이들이 수업중에 주의집중을 못하고 산만하게 딴짓을 하듯이 나도 괜히 엉뚱한 짓을 하고플 때가 있다. 이 때 그 충동을 억누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재미삼아 일을 저지르게 되는 데 그러다 보면 의외의 새로운 작업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8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33.4cm 2012 기울게 가로 세로획을 많이 기울였다. 'ㅜ'의 가로 세로획을 많이 구부렸다. 'ㄲ'은 심하게 기울이면서 가로획을 교차시켰다. 'ㅁ'을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치게 해서 일부가 잘리도록 했다. '꿈' 작업은 아리랑 작업 중에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억누르지 않고 재미삼아 한 번 해 본 것인데 그 다음에도 구상이 저절로 계속 떠오르길래 무작정 시작한 거였다. 구상이 떠 오르는 대로 무작정 작업을 보니 14점 연작이 나오게 된 것이다. 새로운 작업은 이렇게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 나올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그 상태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작업을 하다 보면 엉뚱한 짓을 하고싶어진다. 이때 그 충동을 억제하지 않고 그 충동에 그냥 맡긴 채 작업을 하다보면 마치 숙제를..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7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7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꿈7 - 기울게 가로 세로획을 많이 기울였다. 'ㅜ'의 획을 구부렸다.'ㄲ'은 심하게 기울이면서 가로획을 교차시켰다.'ㅁ'을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치게 했다. 한은 풀었을 때, 꿈은 이루었을 때 비로소 제 뜻을 찾는다. 작업 중에 이러한 ‘이룸’과 ‘풀이’에 대하여 수없이 되묻는다. 정해진 틀 속의 아리랑이 아닌, 바로 지금의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 이웃의 생생한 삶 속에 숨어있는 아리랑에서 오늘의 ‘풀이’와 ‘이룸’을 찾고자 한다. 그렇게 하던 아리랑 작업 중에 불쑥 튀어나온 것이 이 꿈 작업이다. 그냥 재미삼아 한 번 해 본 것인데 그 다음에도 구상이 저절로 계속 떠오르길래 무턱대고 작업을 하다 보니 14점 연작이 나오게 된 것이..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2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2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한글도 그림이 될 수 있다. 한글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애어른 할 것없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이점이있다. 글자의 원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표현하면 되니까 말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글자 모양의 크기나 획의 굵기, 길이에 변화를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조화를 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시도하다보면 아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한다. 가는 획(고체)획을 비교적 가늘게 하였다.'ㄲ'부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하여 두 'ㄱ'모양의 키를 달리하면서 교차시켰다.'ㅜ'모음의 세로획을 약간 길게하여 변화를 주었다. -전시안내- 2013. 1. 8(화).. 더보기
이승현 한글그림 꿈1 굵은 획(고체)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이승현 한글그림 꿈1 굵은 획(고체)ㅣ캔버스에 아크릴물감 53.0×33.4cm 2012 켜켜이 쌓인 물감바탕을 긁어서 벗겨내면 재미있는 흔적이 생긴다. ‘아리랑’과 같이 뜻깊고 정감어린 말을 골라서, 그 글꼴을 화면에 집어넣는 것이 최근의 작업이다. 한글의 조형적인 매력은 무궁무진해서 글꼴에 변화를 주는 놀이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게 된다. 한은 풀었을 때, 꿈은 이루었을 때 비로소 제 뜻을 찾는다. 작업 중에 이러한 ‘이룸’과 ‘풀이’에 대하여 수없이 되묻는다. 정해진 틀 속의 아리랑이 아닌, 바로 지금의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 이웃의 생생한 삶 속에 숨어있는 아리랑에서 오늘의 ‘풀이’와 ‘이룸’을 찾고자 한다. 전시장에서 어린 관람객이 엄마의 손을 잡고 숨은 글자 찾기놀이를 한다. 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