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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색채연구소

[1] 색의 삼속성


 색의 기본 - 색의 삼속성 


크레파스 통이 엎질러 졌을 때 아이들이 크레파스를 다시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흥미롭다. 빨강부터 시작해서 주황, 노랑의 순으로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 가 하면, 그 외 다른 방법을 써서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방법을 쓰건 간에 일정한 분류방식을 적용하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빨강, 주황, 노랑의 색상 순으로 잘 정리하다가도 고동색, 갈색 등이 나타나면 어떻게 배열해야 될 지를 몰라서 고민하며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색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 부터 비롯된다. 빨강과 녹색은 서로 느낌이 다르며 노랑은 밝고 검정은 어둡다. 그런가 하면 어떤 색은 강렬하고 어떤 색은 흐릿하다.


이렇게 색의 구별되는 성질,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 색의 선명하고 탁한 정도를 가리켜서 색상, 명도, 채도 즉 색의 삼속성이라고 하는 데 색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알아둬야 할 개념이다.



색이 서로 다른 성질, 선명하고 탁한 정도, 밝고 어두운 정도


색의 삼속성 : 색상, 명도, 채도


색상 H, Hue- 다른 색과 구별되는 그 색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성질이다. 


빨강, 노랑, 녹색 등과 같이 모든 색은 자기만의 고유한 성질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질을 색상이라고 부르며 그 색마다 이름을 붙인 것을 색상명이라 한다.

색상명, 즉 색상의 이름은 약속이다. 


우리는 색상의 이름을 정확하게 지어서 부르고 있는데 색상명과 흔히 말하는 색깔을 표현하는 용어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빨강'이라고 하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색상명이지만 '붉은색'이라고 하면 색상명이 아닌 그냥 빨강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 (정확한 색상명은 20색상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색들은 모두 고유한 성질을 갖고 있다



명도V, Value -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말한다.

하양(희색)이나 노랑은 매우 밝은 색이다. 반대로 검정은 가장 어두운 색이다. 


오른쪽의 흑백사진을 보면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주위를 둘러써고 있는 모든 사물은 이렇게 밝고 어두운 정도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들을 구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빨강의 경우 사람에따라서는 불을 연상하기때문에 밝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빨강은 그다지 밝은 색이 아니다. 흑백으로 보면 약간 어두운 회색이다.


색들은 발고 어두운 정도가 있다



채도 C, C chroma,   - 색의 선명하고 탁한 정도를 말한다.

맨 오른쪽 장미는 매우 선명하다. 다시 말하면 자기의 성질이 아주 뚜렷해서 강렬하게 시선을 끌고 있다. 가운데는 색의 기운이 비교적 약하다. 맨 왼쪽은 흑백이라서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구별 되는것이 바로 채도이다. 


빨강은 매우 강렬하여 시선을 끌지만 회색은 그렇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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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먼셀의 색체계, Munsell color Order System

 three attributes of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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